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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국 각지에서 지역 축제라는 거대한 프로젝트를 이끌고 계신 지자체 담당자 여러분, 그리고 축제 관계자분들 반갑습니다.
사실 ‘축제’라는 단어는 일반인들에게는 설렘과 즐거움의 대상이지만, 이를 준비하는 공무원이나 담당자들에게는 ‘사고 없이, 예산 낭비 논란 없이, 민원 없이’ 치러내야 하는 고난도의 행정 사업입니다. 특히 2026년 현재, 축제는 단순한 문화 행사를 넘어 지역 소멸을 막고 경제를 살려야 하는 막중한 임무까지 짊어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지자체 담당자의 입장에서 가장 현실적인 고민인 예산 효율성, 안전, 그리고 성과 지표를 모두 잡을 수 있는 행사 오락기 활용 및 콘텐츠 기획 전략을 심층적인 시각으로 풀어보겠습니다.
1. 지자체 축제 행정의 변화: "관리자에서 기획자로"
과거의 축제 행정은 비교적 단순했습니다. "작년에 했던 대로" 예산을 세우고, 대행사를 선정해 무대 공연 위주로 운영하면 큰 탈이 없었죠.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완전히 다릅니다.
이제 담당자들은 의회와 감사 부서로부터 날카로운 질문을 받습니다. "이 축제가 지역 상권에 실질적으로 얼마의 이득을 줬습니까?", "방문객들이 단순히 공연만 보고 바로 떠난 건 아닙니까?" 같은 질문들이죠.
결국 지자체 담당자는 이제 '행정 관리자'를 넘어 **'지역 경험 설계자'**가 되어야 합니다. 축제장에 방문객이 얼마나 머물렀는지(체류 시간), 그들이 우리 지역에 대해 어떤 이미지를 가졌는지(브랜드 강화)를 증명해야 하는 시대가 된 것입니다.
2. 왜 '행사 오락기'가 행정적으로 매력적인 카드인가?
지자체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명분과 논리'**입니다. 그런 면에서 행사 오락기와 체험형 콘텐츠는 담당자에게 매우 훌륭한 행정적 도구가 됩니다.
- 체류 시간을 증명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 공연은 관람객을 앉혀둘 순 있지만, 그들이 '활동'하게 하지는 못합니다. 반면, 오락기와 체험존은 방문객이 직접 줄을 서고, 게임을 즐기며 시간을 보내게 만듭니다. 체류 시간이 길어지면 축제장 내 먹거리 부스나 인근 상권의 매출이 오르는 것은 통계적으로 입증된 사실이며, 이는 곧 축제의 성공 지표가 됩니다.
- 안전 관리의 '분산 밸브' 역할: 최근 지자체 축제에서 가장 민감한 부분이 바로 안전입니다. 특정 시간 공연에 인파가 쏠리는 현상은 담당자에게 큰 부담이죠. 이때 행사장 곳곳에 매력적인 오락기 존을 배치하면 인파가 자연스럽게 분산됩니다. "콘텐츠 배치를 통해 밀집도를 낮췄다"는 논리는 안전 계획서에서 매우 높은 점수를 받는 항목입니다.
- 예산의 유연성과 효율성: 고가의 장비를 매년 구매하는 것은 예산 낭비 지적을 받기 쉽습니다. 하지만 최신 트렌드에 맞춘 **'렌탈 기반의 통합 운영'**은 예산 집행의 타당성을 확보해줍니다. 매년 달라지는 축제 테마에 맞춰 콘텐츠를 교체할 수 있으니 행정적으로 매우 합리적인 선택이 되는 것이죠.
3. 2026년 콘텐츠 기획 전략: "이유 있는 즐거움"
단순히 인기 있는 게임기 몇 대 갖다 놓는다고 축제가 살아나지는 않습니다. 2026년의 방문객들은 '맥락(Context)'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 지역 정체성과의 결합: 우리 지역이 사과로 유명하다면, 사과를 수확하는 동작을 가미한 모션 인식 게임기를 배치하거나 점수에 따라 지역 상품권을 지급하는 미션을 설계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지자체가 추구하는 **'스토리텔링형 콘텐츠'**입니다.
-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보편성: 지역 축제의 주 고객은 가족입니다. 아이들만 좋아하는 키즈존을 넘어, 부모님들도 추억에 젖을 수 있는 레트로 오락기나 3세대가 함께 팀을 이뤄 즐기는 협동형 스포츠 기기가 필요합니다. 이는 '주민 화합'이라는 축제의 본질적 목적을 달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4. 2026년 이후 시장 전망: "전문가와 손잡는 행정"
앞으로의 축제 시장은 **'콘텐츠 큐레이션'**의 싸움이 될 것입니다. 2026년 이후에는 지자체가 모든 것을 직접 기획하기보다, 전문성을 갖춘 파트너와 협업하는 구조가 더욱 견고해질 것입니다.
단순히 장비를 대여해주는 업체를 넘어, 축제의 기획 단계부터 참여해 운영 인력 관리, 안전 인증 확인, 방문객 만족도 분석까지 패키지로 제공하는 서비스가 시장의 주류가 될 전망입니다. 담당자 입장에서는 전문 업체의 리포트를 활용해 사후 결과 보고서를 더욱 전문적으로 작성할 수 있다는 장점도 생깁니다.
또한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체험 기구나 에너지를 직접 생산하며 즐기는 자가발전 오락기처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수치를 증명할 수 있는 콘텐츠에 대한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보입니다.
💡 현장의 담당자들을 위한 마지막 제언
성공적인 축제를 만드는 지자체 담당자들의 공통점은 **'관람객의 시선에서 축제장을 걸어본다'**는 점입니다.
"여기에 오락기가 있으면 아이들이 좋아하겠지?"라는 생각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이 오락을 즐긴 관광객이 기분 좋게 근처 식당으로 향하게 하려면 어떤 동선이 최선일까?"를 고민해 보시기 바랍니다. 오락기와 체험형 콘텐츠는 그 고민을 현실로 바꿔주는 가장 강력하고 효율적인 도구가 될 것입니다.
